여행 이야기

여행이 주는 선물(이승만대통령님의 기차)

독수리33 2026. 6. 7. 11:31

 

여행이 주는 선물(이승만대통령님의 기차)

 

위대한 생존자의 후손인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다만 현실의 상황, 움직임의 불편, 초 시니어가 되어 건강과 염려로-

어쩔수 없이 머물러야 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아닐까~~

 

(위대한 생존자 : 인류의 역사를 보면 우리의 선조들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움직였고 살아남기 위해 혹은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도전과

움직임(여행)을 택하여 온 지구로 분포되었다고 알고 있다

우린 그런 유전자를 갖고 있다~~

 

(1955년 대통령 전용으로 개조하여 이승만대통령님께서 타셨던 기차)

( 국가등록문화제 제419호 철도 박물관 전시장 보관- 나무위키 사진 옮김)

나는 6.25 전쟁 중에 태어났고 가난한 시기였다 어린이의 놀이 방법도 많지 않는 때였다

다만 500m 거리 쯤에 기차 건널목이 있어 기차 기적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면 전 속력으로 기차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건널목을 향해 달리는 것이 중요한 놀이였다

 

매일 여러번 달렸지만 여객 열차는 빨라서 뒷 꽁무니를 많이 보고

화물 열차는 몇 칸인지 숫자를 헤아리는 즐거움을 가졌다

때 맞추어 반때쪽에서 오는 여객 열차를 만나면 친구와 웃곤 즐거워하며 숫자를 헤아렸다

그리고 어디론가 가는 기차 속의 사람들을 부러워하였다

 

어느날 이승만대통령님께서 기차를(전용 객차) 타고 이 곳을 지나 가신다고 한다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시간 나는 군중들 앞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드디어 평소보다는 조금 느리게 다가오는 기차에 한복을 입으신 대통령님이 기차 제일 뒤쪽 문 쪽에서

태극기를 흔들어 주셨다 (우리도 나누어 준 태극기를 흔들었다 .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나에게는 특히 감탄과 충격이었다.   어디까지 가실까    그 곳엔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나의 희망은 서울로 가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 어디론가 가는 여행을(움직임)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학교도 취업도 생활도 서울이 제 2의 고향이 되었다

40대에는 미국에서 50대에는 중국에서 생활하였고 60대에는 세계 여행을 100여 개국 이상 다녔다

영화에 나온 명성지, 역사가 있는 곳,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분위기가 있는 곳 등이었다

 

그런데 70대인 지금의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주저함을 떨치기 위해서 다닌다

그리고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라고 마르셀 푸르스트의 말에 공감을 갖는다

아울러 기억력이 더 떨어지지 않으려 새로운 기억을 만든다 치매는 걸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은 오감을 자극하여 뇌가 활성화 된다

방구석을 벗어나 낯선 도시에서 체험을 하면 신경세포간의 연결(시냅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새로운 기억을(흣날 추억) 만들 때 건강해지고 젊어짐을 느낀다

 

“모험심은 뇌가 가장 좋아하는 자극이며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면 뇌의

공간은 무한대로 넓어진다” 이는 작년에 출간한 나의 책인 액티브 시니어의 방구석 탈출기에 쓴 내용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독과 좋아요를 누른 유투브도 보고 구글의 다양한 지식을 다운 받는다

그리고 반드시 글로 쓰보고 읽어 본다 여행을 다녀와 후기 블로그도 작성한다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 = 이브스키의 보물상자 열차>

이달에는 “가고싶다 가고시마”를 8일간 개인 여행을 한다 그 곳은 여행객들을 위해 준비된 도시같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고 갈 만한 곳도, 특별한 맛집도 많다

특히 JR 특급열차 타마테바코도 예약을 하였다

호텔도 3곳을 정했다 보다 많은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

 

여행 중 한국의 젊은 세대의 여행객을 만나면/지나치면 반갑다

활발하게- 세련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참 좋다

너무나 쉽고 편하게 스마트 폰을 활용하고 길도 잘 찾고 주문도 자유롭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지역을 다니고 알차게 여행하는 모습이 젊음의 상징같기도 하다

가끔 인사를 하는 분들도 계신다 나는 더 정중히 아름다운 말로 회답한다

 

“저물어 가는 것이 아니라 여물어 가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감사합니다/highnego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