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 여행길이다
2010년 첫 걸음을 열고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되었다
총 거리 256km 본선 16개, 지선 4개, 섬 지선 2개 ,마을테마 3개 코스로
구성되어있다 (남해바래길 자료 옮김)
남해살기를 하면서 어찌 이 숨어있는 자연과 살아온 선조들의 흔적과
현재의 삶을 보지 않으리요
편히 걷는다는 것은 소중함을, 살아 있음을~~ 알고 있는 나이라 더욱 좋았다
(남해 다정리 삼층 석탑 : 다초바래길 중)
(남해 다정리 지석묘 다초바래길 중)
무엇보다 놀라고 감동적인 것은 IT와 연계한 앱이였다
세계 어디에도 이렇게 잘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곳은 없다고 알고 있다
걷기가 좋은 것은 모두 알고 있고 만보기를 차고 열심히 해도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앱(app)을 켜고 걸으면 아주 재미가 있다. 걷는 길따라 색깔이
바뀌어준다 코스를 벗어나면 또 알려준다 혼자 걸어도 함께 걷는 것이다
완주 후 받는 뱃지는 어떤 선물보다 뿌둣하고 좋다
또한 나의 공간란에는 지나온 코스에 횟수가 표시되고 남아있는 구간를
보여주어 나를 자극한다 정말 우수한 길잡이 선생님이다
1) 다초바래길를 노르딕 워킹으로 걷는 프로그램을 신청 하였다
아침에 모여 함께 웃으면서 노르딕 워킹법을 배우고 함께 걸었다
보호수도, 역사적 유물도, 호수길도, 마늘밭도 지나고 바다가 보이고
벚꽃이 만개하여 우리를 반겼다
마을길을 지나면서 따뜻함을 느낀다 예쁘게 가꾼 집 마당에 모종을 옮기고
계시는 주인님께 낮은 담장 밖에서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저수지를 지나면서 사진을 찍었다 앵글이 좋아보여서다
드디어 완주 뱃지를 받는다 참 기쁘다 미소를 머금은채^^
2) 섬 지선인 조도바래길과 호도바래길 걷기
남해바래길 지도에 배편의 시간이 자세히 나와 있어 아주 좋았다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하고 조금 일찍 조도호 선착장에 도착했다
주차도 아주 편하게 근처에 할 수 있었다
(조도호 타는 곳과 매표소)
배를 타는 것은 어떤 설레임이 있는 것 같다 부두의 모습은 낯설지만 정감이 간다
배를 타고 떠나지만 배를 타고 돌아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잠시 후 우리를 태워줄 배가 들어온다 반갑게 선장과 안내 어르신과 인사를 하고 승선을 했다
(조도항 가는 배가 미조항 부두로 들어오고 있다)
조도 작은섬을 지나고 큰섬에 내렸다 말끔히 단장된 코스를 따라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처음 만나 것은 교적비였다 여기가 미조초등학교 미남분교였다 (지금은 다이어트 센트 준비 중)
(1946.9.1.개교 1999.3.1. 폐교 졸업생 344명 그때는 학생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
가는 길마다 모든게 자연이다 나도 자연인 것을~~
잠시 머무는 곳에선 명상을 한다 지금 바래길에는 오로지 우리 두 사람만 있지만 그렇치 않다
산소와 햇빛과 꽃의 향기와 모양이 다른 나무들과 흙의 냄새와 벌레들도 있다 서로 공감을 해본다
이 시간 이곳에 있음에 감사, 감사를 드린다
시간을 보면서 선착장에서 기다렸다 곧 호도섬으로 가는 배가 올것이다
섬 주민분들도 바랫길을 찾는 분들도 낚시하시는 분들도 이 배가 정말
필요하고 고맙게 이용을 하고 있다 우린 함께 살아가는 것 이다
(조도 항)
호도섬은 우리에게 더 적합한 길이였다 산길이 아주 좋다 풍광 좋은 곳에서
사색을 해본다 사철나무군락지를 지나고 전망데크도 나왔다
(호도항에서 높은 지역에 있는 집 근처까지 가는 모노레일 = 섬 주민만 사용)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자신을 돌아본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활동적 시니어인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행복인 것을~~
내일도 있지만 오늘에 살고 있음을 감사와 만족을~~
자연이 깊게 나를 이끄는 것 같다
(호도항으로 가는 바래길 코스)
배가 도착하기까지 40여분 여유가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큰 바위에 신발을 벗고 앉아 물속에서 뛰어노는 숭어를 보면서 동영상에 담는다
여기 저기서 뛰어 오른다 신이 난 것 같다 나름대로 자유롭게 잘 살아주면 좋겠다
자연은 함께 공유하고 동물과 식물과 땅과 물 등 모두 잘 보존되어야한다
즐겁게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해바랫길 탐방안내센터로 갔다
완주 뱃지를 빨리 받고 싶었다 마침 보관하고 있는게 없어서 주소를 남겼다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있다
바래라는 문구를 처음 접할 때 궁금하였다 무엇 의미 일까
지도에 잘 설명이 되어있다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등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다 (자료 참조)
드디어 바래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즐거운 표정으로 호미든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정답게 서로 얘기도 하고 노래도 할 것 같았다
때마침 사진을 ~~
(바다의 조개류 등을 채취하는 바래 모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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