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활동적 시니어 Sky Mirror(스카이 미러) 자연 현상으로 (4편)

독수리33 2024. 1. 24. 22:16

Sky Mirror (스카이 미러) 자연 현상

 

세게에서 가장 큰 자연 거울로 알려진 볼리비아 소금 사막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말레이시아

사사란 해변 (Sasaran Beach) 에서 볼 수 있는 이 광경은 거울 같은 바다가 하늘과 합쳐지는 것처럼

드넓게 펼쳐져 있다  <관광 센터 자료>

처음 듣는 단어에 호감이 갔다< 하늘 거울> ~ 무엇일까 매우 궁금하여 가보기로 했다

 

머물고 있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40여분 고속도로로 가면  jeram 지역의 해안이 나오고

Sky Mirror 입구 간판이 있었다 그 곳에서 배를 타고 바다 중간으로 가야한다  (꼭 화장실을 다녀와야한다)

 

선착장 입구에 스카이 미러 현상의 여러 멋진 사진을 붙여 놓았다 아 저렇게 포즈를 잡으면 되겠구나

나도 몇 장면 생각을 하였다

 

선착장에서 잠시 기다린 후 출구로 나가니 15명 정도 탈 수 있는 긴 배가 있었다 주위엔 나무 위 집들이 모여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아마도 오랜기간 그 곳에서 살아오고 있는 것 같았다

드디어 배를 타고 고속으로 깊은 바다를 향해 달렸다 배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출발지점에 모여 평화롭게 살고 있는 원주민 나무 위 집들)

 

    (가는 도중 물고기 잡는 배가 있었고 그 위로 새들이 모여 들었다  아마도 물밑에 물고기가 많은 듯)

 

30분 정도 달리니 바다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있었다   아니 깜짝 !!

이미 도착한 배도 10여척은 넘어 보였다 우리도 배에서 내리니 물은 차갑지 않고 미지근하였다

종아리 정도의 깊이였다 바닥은 약간 부드러운 진흑 뻘이였고 가끔씩 게들이 도망다닌다

신기한 듯 게를 잡으려 사람들이 모이곤 한다 (그렇게 잡힌 게들을 다시 놓아주길 바랬다)

 

약 2시간 정도 기다리면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 속살이 보인단다 그러면

바닥이 거울처럼 반사되어 사진을 찍으면 이중으로 모습이 나온다고 한다

 

그 시간 동안 나는 자동 맨발 걷기를 했다 정말 좋은 조건이다

대지의 음전하가 내 몸으로 내 몸의 양전하가 대지로 빠져나가는 최상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내 몸에 남아 있는 불 필요한 활성산소와 정전기가 모두 빠져나가는 듯 하였다

 

태양은 구름에 가려 견딜만 했다 그런데 물이 더 이상 썰물이 되지 않는다

오후 650분까지 기다려 완전히 빠지지 않으면 오늘은 미러현상이 없으므로 돌아가야만 한단다   

다시 물이 들어와 깊은 바다가 되니까

 

우린 이 상태에서 최대한 즐기기로 했다 점프도 하고 여러 사진도 찍었다 (약 2시간)

미러가 없어도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넓은 바다의 땅에서 이곳에 모인 다국적의

사람들은 자연에 취해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그런데 이곳이 개방된 이래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 썰물 기준) 

내 생각엔 달의 중력과도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했다

아쉽지만 뒤로하고 안전히 돌아왔다 그래도 마음껏 2시간 동안 바다 중간에서 즐긴 추억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부족한 것 보다 가진 것즐긴 시간이 더 소중함을 알고 있다

 

 

                                                                       (  70대의 점프 모습 ) 

스카이 미러 현상이 있었다면  2중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만  물의 저항으로 멋진 폼은 아닌듯 

 

                                                 참고로 스카이 미러 사진 한 장  (관광 센터 홍보용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