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 시니어의 말라카 방문
역사적인 장소를 찾는 것은 과거로의 여행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동서 교역 최단항인 말라카 항구이다
열강들이 노렸던 지역이다 포르투칼 (1511~1641) 네델란드 (1641년~1786년) 영국 (1786~1941)
일본(1941~1945) 영국 (1946~1957) 그리고 말레이시아 (1957~2024~)
말라카 해협의 이름은 16~17세기 말레이 해안에 있던 중요한 무역항
말라카에서 유래했다. 인도와 중국 사이를 이어주는 가장 짧은 해로 <다음 백과>
(유럽 ~~ 말라카 ~~ 상하이 해로 : Museum Negara 국립 박물관 찰영
매주 월요일 휴무, 현금 지불, 시니어 요금)
쿠알라룸푸르에 온지 3주 째가 접어든다 이제 조금 더 멀리 도전해보려 한다
하루 전날 easybook.com으로 좌석 예약을 했다 쿠알라룸푸르 출발 오전 8시반 그리고
말라카 출발 오후 5시 하루 코스로의 또 다른 여행이다 시외 버스로 2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에 맞추어 가야 할 곳도 정했다 (미 예약시 터미널에서 직접 구입 가능하나 원하는 시간이 아닐 수 있음) )
처음 가는 곳 새로운 곳 역사가 있었던 곳의 말라카 방문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말라카는 1403년 세워진 무역항이였고 이 후 포르트칼 네델란드 영국 지배로 인해 건설된 역사적인
건물과 건축 그리고 살아온 사람들의 다양한 관습과 문화를 가진 도시이다
호텔에서 그랩을 이용하여 여유있게 TBS(Terminal Bersepadu Selatan)역에 도착한 후
예약 카운터에서 티켓을 받은 후 편의점을 지나치고 한 층 아래인 탑승구로 향했다
(TBS 버스터미널)
버스는 승차감도 좋고 정시에 출발하였다 에어컨 냉방이 심하다는
글을 보고 미리 가져간 가을 긴옷과 바람막이 옷을 입으니 견딜만 하였다
확 트인 남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이 시간 이 장소로 갈 수 있어 감사했다
시니어가 되기까지 긴 세월 잘 보살핀 몸과 마음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평일이라 1시간 50분 만에 도착했다 Melaka Sentral 역이다 곧장 돌아오는 Boarding Pass를
미리 받으러 갔다 이곳은 약간의 수수료가 있었다 <On Line Ticket RM0.40/Ticket>
밖으로 나와 그랩을 부르니 5초 만에 연결되고 곧 온다고 한다
제일 핫 한 Dutch Square(네델란드 광장)부터 일정을 시작하였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또 찍는다 한 지역에 주로 모여있고 보존되어 다니기가 좋았다
(네델란드 광장과 존커 거리를 잇는 다리위에서)
(네델란드 광장)
그 중 하나인 벽화가 잘 되어있는 장소에 왔지만 지우고 있었다 왜 궁금 ???
오랑우탄 벽화는 남아 있었다 그 만큼 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왔던 동물이다
(인간과 DNA가 유사한 ) 반갑게 사진을 찍으니 오랑우탄의 슬픈 사연이 생각났다
우린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하지만 때론 경제적 이유로 그렇치 않을 때도 많다
즉 지구의 눈물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곳의 열대우림을 태워 그곳에 팜나무를 조성하였고 팜유 생산으로 가치를 높였다
이 나라의 GDP 10%란 어마어마한 경제 이익이 된 것이다
그 밀림 속에 살고 있던 오랑우탄은 서식지가 사라져 거의 없어지고 벽화만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랑우탄 벽화)
(존커 거리의 벽화)
점심을 먹기 위해 존커 거리로 갔다 (Jonker Street/Walk) 하인의 거리이다 그 옆의 거리가 Heeren (주인 거리) 이다
이곳도 중국인들이 많이 이주한 곳이다 1911년에 설립한 중국 음식점이란 간판이 보였다
나는 중국 산동성에서 13년 생활한 덕분에 친근감이 있는 중국 음식점을 택했다
즐겨 먹었던 음식 2개와 밥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존커 거리 내 Masjid Kampung Kling)
다음 행선지는 말라카 해상 모스크이다 (Masjid Selat Melaka)
도착하니 내부 입장 시간이 아니였다 밖에서 사진만 찍음 <12시반~14시반은 입장 제한시간 >
다음 행선지는 유명한 Saint Roll Church 이다 그랩을 이용하여 산 아래에 도착하여 조금 올라갔다
치열했던 과거가 그려졌다 튼튼했던 벽은 그나마 조금 남았지만 지붕은 그때 모두 날라갔을 것이다
말라카 해협이 보인다 그 해협으로 무수한 상선과 전함이 다녔을 것이다
그 때도 화려했고 지금도 화려한 항구 도시이다 지역적인 중요성이 역사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
(세인트 롤 교회)
다음은 산티아고 요새이다 Melaka Porta De Santiago :
1511년 말라카를 지배하던 포르투갈군이 세운 요새로 파모사(A’ Famosa)라고도 한다. 한때는 요새가
세인트 폴 언덕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네덜란드 군의 공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었고,
현재는 언덕 남쪽에 일부 관문과 대포 등이 남아 있다. <Daum 백과>
포루투칼은 130년간 통치했다 이 시기에 도입된 스페인 달러의 은전화의
톱니 모양을 본따 지금의 모든 화페에 톱니모양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링깃"이란 말레이어로 "톱니가 새겨진"이라는 뜻
관광을 모두 마치고 시원한 쇼핑 몰로 가서 차 한잔을 마시며 이곳에서의 기억을 정리하였다
돌아오는 발길은 가벼웠고 시도한 말라카 여행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달리는 창밖에는 무수히 많은 팜나무가 잘 자라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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